10대 여학생 성매매 시도한 대형병원 의사…자택서 체포

입력 2023-06-10 17:51   수정 2023-06-10 17:52

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수를 시도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.

10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가 긴급 체포됐다.

A씨는 지난 6일 자정쯤 서울 강서구 주택가 차 안에서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여중생 B양(13)에게 성매수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.

A씨는 B양이 차에서 내렸을 때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.

B양은 이후 인근 편의점 종업원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.

경찰은 B양의 진술과 근처 폐쇄회로(CC)TV를 분석해 신고 4시간 뒤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.

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B양과 성매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돈을 받기로 한 또 다른 10대 학생 3명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.

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.

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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